부산 영도구 봉래동 물양장에 계류 중이던 20t급 선박이 11일 오전 9시24분쯤 침몰했다. 이 사고로 기름이 바다에 유출됐다.
부산해경은 오일펜스 등을 설치해 기름 확산에 따른 오염 방지 조처를 했다. 유출된 기름은 현재 흡착제로 대부분 회수됐다. 사고 선박에 승선원은 없었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선박은 12일 오전 중 크레인으로 인양될 예정이다. 침몰 원인과 유출된 기름의 양에 대한 조사는 선박 인양 이후에 이뤄질 예정이다.
지난해 부산의 해양 오염 사고는 모두 46건, 유출량은 약 14.21㎘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