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애슬레저 패션 분야에서 시가총액 1위를 달리는 룰루레몬이 국내 세 번째 스트리트 스토어 ‘명동 타임워크 스토어’를 열었다. 서울 강남구 청담과 용산구 이태원에 이은 세 번째 대형 매장이다.
룰루레몬은 지난 11일 서울 중구 명동에 타임워크 스토어를 열고 여러 제품을 선보이면서 다양한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부진의 늪에 빠졌던 명동은 엔데믹 이후 반전을 맞으며 국내외 관광객의 명소로 다시 떠올랐다. 내외국인이 즐겨 찾는 명동에 새로 자리한 룰루레몬 명동 타임워크 스토어는 커뮤니티 프로그램에 중점을 두고 ‘관계 맺기’와 관련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룰루레몬은 명동점을 국내 최대 규모 ‘커뮤니티 스웨트 허브’(땀 흘리며 새로운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중심 공간)로 삼기로 했다. 룰루레몬의 혁신, 기술, 추구하는 가치 등 브랜드의 문화를 모두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요가, 러닝, 트레이닝 등에 특화된 제품뿐 아니라 평상복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캐주얼 라인 제품으로 공간을 구성했다.
국내외 관광객을 겨냥해 최근 국내 출시를 시작한 텀블러 각인 서비스를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제공한다. 명동점에서만 구할 수 있는 프리미엄 일상복 라인 ‘LAB’을 단독 론칭했다. 따뜻하고 여유롭고 편안한 공간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그래픽 아티스트 ‘오요우’와 협업해 다양한 일러스트를 매장 내 전시한다.
룰루레몬 관계자는 “정기적으로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제안하고 혁신적인 제품 등을 통해 방문객들이 삶의 가치를 찾는데 영감을 줄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