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무단투기 민원접수 스미싱 등장…“주의 필요”

입력 2024-01-11 14:20
쓰레기 무단투기 신고 민원 내용 관련 스미싱 문자메시지. 부천시 제공

경기 부천시가 쓰레기 무단투기 신고 민원 내용 관련 스미싱 문자메시지가 퍼지고 있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시는 최근 관공서를 사칭해 쓰레기 무단투기로 민원이 접수됐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가 일부 시민에게 발송된 사실을 확인했다.

해당 문자메시지에는 ‘민원내용 확인하기’라는 문구와 함께 특정 링크를 클릭하도록 유도한다. 링크를 클릭하면 민원신고 홈페이지처럼 꾸며진 가짜 웹사이트로 연결될 뿐만 아니라 개인정보 및 금융정보 유출 등 피해를 볼 수 있다.

시는 현재 쓰레기 방치 및 무단투기 신고 접수 민원에 대한 문자메시지를 발송하지 않는다. 이에 스미싱으로 추정되는 문자메시지를 받으면 링크를 클릭하지 않고 정확한 확인을 위해 시 등 관계기관에 먼저 문의할 필요가 있다.

시 관계자는 11일 “최근 신종 사기 수법인 스미싱 문자메시지가 더욱 교묘해져 일상생활에서 쉽게 발생할 수 있는 민원신고로 사칭해 돌고 있으니 경각심을 가지고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말했다.

부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