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아이들에게 인천을 알리기 위해 교육콘텐츠로 웹툰 ‘와라! 인천 마법의 세계로’ 18일부터 주 2회(화·목요일) 홈페이지에 정식 연재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인천연구원과 함께 인천의 역사와 문화, 산업 등을 잘 알 수 있도록 청소년 접근성이 높은 웹툰 형태로 교육콘텐츠를 제작하게 됐다.
이번 웹툰 제작에는 편의점에서 일어나는 재미난 이야기를 담은 네이버 웹툰 ‘와라! 편의점’을 연재한 인천 출신 지강민 작가가 참여했다. 지 작가는 “인천에 살지만 인천을 잘 알지 못하는 청소년을 위해 인천의 토박이 작가가 꾸려주는 유쾌하고 환상적인 인천 로컬 투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 작가가 그리는 웹툰은 다른 지역과 구별되는 인천의 특색있는 주제를 선정해 총 30편의 에피소드로 구성된다. 마물의 알을 찾아 다른 세계에서 인천으로 온 소녀 미르와 인천에 살지만 인천을 잘 알지 못했던 소년 재민이 인천 곳곳에 숨겨진 마물의 알을 찾아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 인천시교육청과 연계해 웹툰을 교육콘텐츠로 활용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연재가 끝나면 단행본으로 출간하고 영어 등 외국어로 번역해 외국어 홈페이지에도 게재한다.
전유도 시 정책기획관은 “웹툰을 통해 미래의 주인공인 우리 아이들에게 인천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해 정확히 알리겠다”며 “이번 웹툰으로 인천의 청소년들은 우리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전국의 청소년들은 인천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