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는 SDN을 기반으로 한 전산망 고도화 구축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노후된 전산망을 모두 교체하고 차세대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해 가상강좌 등을 학생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노후 장비를 모두 교체하고 안정화까지 2년간 4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 중 30억원은 대학혁신지원사업비로 집행한다.
계명대는 보편적인 형태(Legacy)의 네트워크 구축 방식을 탈피해 SDN 기반의 차세대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기술은 시스템의 자원 활용을 극대화할 뿐만 아니라 보안도 한층 강화할 수 있다. 교내에 산재된 자원을 통합, 구축해 TCO(총 소유비용)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
윤광열 계명대 경영부총장은 “새롭게 시도하는 네트워크 구조인 만큼 상당기간 동안 많은 기술검토와 검증 과정을 거쳤다”며 “SDN 기반의 네트워크가 훗날 각 대학의 표준 네트워크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만큼 완성도 높은 시스템이 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