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산업융합사업단 지원 받은 광주 스타트업 6개사 ‘CES 혁신상’ 받아

입력 2024-01-11 13:39

광주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들이 세계 최대 전자제품박람회에서 잇따라 상을 거머쥐었다.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AI사업단)의 창업 지원을 받은 결과다.

AI사업단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 중인 세계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서 지원 기업 6곳이 혁신상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인디제이(대표 정우주)·인트플로우(대표 전광명)·다비다(대표 이은승)·에코피스(대표 채인원)·고스트패스(대표 이선관)·시너지에이아이(대표 신태영)다.

2년 연속 혁신상을 받은 인디제이는 미래 자동차의 센서로 운전 패턴과 차량 내외부 상황을 데이터화하는 데 공을 들였다. 이를 토대로 운전자와 탑승자 목소리, 행동, 감정까지 감지해 해결책을 제안하는 ‘눈치 AI’를 활용한 스마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인트플로우는 인공지능(AI) 기반 비대면 가축 관리 솔루션 ‘엣지팜’, 다비다는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지능형 화상 플랫폼을 소개해 호응을 얻었다.

에코피스는 녹조류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제거하는 자율 조류 제거 시스템을, 핀테크 전문 기업인 고스트패스는 완전 탈중앙화 생체 식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시너지에이아이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부정맥 예측 진단 솔루션을 제시했다.

CES 행사에서는 13개 지역 기업이 광주공동관과 통합한국관에서 제품을 전시하고 있는데 이 중 12개사가 AI 기업이다.

김준하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은 “광주 AI기업들의 우수한 제품과 서비스를 세계 무대에 알리게 돼 보람이 크다”며 “유니콘 기업(1조원 매출기업)까지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