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현 국민의힘 김포갑 예비후보는 ‘국회의원 금고형 이상 확정시 재판기간 세비 전액 반납’에 대한 공동서약에 참여했다고 11일 밝혔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힌 전국 15인의 국민의힘 예비후보 및 출마예정자들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특권내려놓기 2번째 약속이라 할 수 있는 ‘국회의원 금고형 이상 확정시 재판기간 세비 전액 반납’에 동참했다.
한 위원장은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도록 금고형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재판기간 동안 세비를 전액 반납하도록 하겠다”면서 “법안이 통과되지 않더라도 우리 당에서 반드시 그렇게 할 것이라고 서약을 받는 분을 한정해 공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한 위원장의 약속이 만 하루도 지나지 않았지만, 김 예비후보는 빠른 동참 표명으로 한 위원장의 혁신에 힘을 실었다.
김 예비후보는 “정당이 국회의원 개인의 사법 방패가 되어서는 안된다”며 “애초에 죄를 짓지 말아야 할 것이며, 혹 억울하다 할지라도 재판기간 동안에는 국회의원으로서의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기 어렵기 때문에 세비는 반납하는 것이 맞다”며 공동서약 참여의 뜻을 밝혔다.
이날 오전 김 예비후보와 같이 뜻을 함께하는 15인의 국민의힘 예비후보 및 출예정자들은 ‘불체포특권 포기의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김포=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