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아 예비후보 “1기 신도시 재건축 핵심은 신속한 진행”

입력 2024-01-10 16:50
김현아 국민의힘 고양시정 예비후보가 지난 8일 일산서구 내 재건축 추진단지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김현아 예비후보 캠프 제공

김현아 국민의힘 고양시정 예비후보는 “국회에 입성해 빠른 1기 신도시 재건축 진행을 위한 입법사항을 1호 법률로 발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8일 일산서구 내 재건축 추진단지 주민들과 함께한 ‘1기 신도시 재건축 추진’ 간담회에서 “재건축 공약의 방향은 신속한 추진을 통한 일산 재건축의 성공사례 만들기”라고 강조했다.

2019년 여야 정치인 중 가장 먼저 1기 신도시 재건축 특별법을 발의했던 김 예비후보는 새롭게 재건축 공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들을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 이 같은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김 예비후보는 주민동의율이 높고, 추진 의지가 높은 단지들이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제도나 행정이 걸림돌이 돼서는 안 된다면서 신임 국토부 장관이 추진하는 특별법 시행령 제정 과정에도 이 같은 의견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 예비후보는 “특히 올해 하반기로 예정된 선도지구 지정을 대폭 완화해 지역별, 사업유형별(개별추진, 통합추진), 대상 주택의 유형(아파트, 연립 등)별로 기회가 주어져서 빠르게 재건축이 진행돼야 한다”면서 “1기 신도시의 재건축사업은 서울의 사업과 같을 수 없다. 아직 한 번도 가지 않은 길을 가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함께 가면 길이 된다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이야기처럼, 일산의 재건축 사업이 1기 신도시 재건축의 길이 될 수 있도록 내가 가진 전문성을 최대한 발휘하겠다”며 “많은 주민들께서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지역구 주민들의 큰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간담회를 마치기 전 김 예비후보는 “지금까지 부동산 정책 전문가로서 말씀드렸다면 이제부터는 같은 일산 주민으로서 말씀드리고 싶다”며 “삶의 질은 반드시 물질적인 것으로만 완성되지 않는다. 그간 나쁜 정치로 무너진 일산의 자부심과 가슴의 상처를 너무 잘 알고 있으며 그런 시민들의 마음까지 함께 보듬는 정치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