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섭 국민의힘 의정부시을 당협위원장은 지난 6일과 7일 자신의 저서 ‘진실추적’의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출판기념회에는 김동근 의정부시장, 최영희 국회의원, 강수현 양주시장 등 지역 내 주요 인사와 시민 등 약 700명이 행사장을 방문했다.
이 위원장의 저서 ‘진실추적’에는 복합문화융합단지 개발사업이 추진된 배경, 개발제한구역 해제에 관한 뒷이야기, 민관합동법인 의정부리듬시티 구성의 문제점, 개발업자를 위한 이권사업으로 변질된 복합문화융합단지 추진과정 등이 담겼다.
이 위원장은 책을 통해 “정작 목소리를 크게 내고 더 열심히 뛰어야 할 관련 정치인들은 뒷짐만 진 채 사안을 방관하고 있다”면서 “그것이 물류센터 조성 계획에 직·간접적인 원죄가 있어서인지, 아니면 상대편 공약 이행에 협조하지 않는 것이 좋을 수 있다는 정치공학적 계산 때문인 것인지 몰라도 주민의 뜻을 이해하고 그 뜻을 이행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정치의 목적과는 배치되는 것”이라고 고산동 물류센터 현안에 침묵하는 주요 정치인들을 비판했다.
또한 이 위원장은 이번 출판기념회를 기점으로 지역 사회에서 책임 있는 정치 행보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책 출간은 고산동 물류센터 백지화 운동의 시작에 불과하다”면서 “책에 미처 담지 못한 핵심 자료들을 토대로 복합문화융합단지 도시개발사업 추진과정에 대한 심각한 문제들에 대해 더욱 강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위원장은 올해 4월 10일에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해 이달 중순쯤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