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배구 국가대표 최홍석 갑작스러운 부고… 향년 35세

입력 2024-01-10 15:44
한국전력 빅스톰 시절 최홍석. 한국전력 빅스톰 배구단 인스타그램

전직 남자 배구 국가대표이자 스포츠 해설위원이었던 최홍석씨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35세.

배구계에 따르면 최씨는 9일 사망했다.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빈소는 인천 미추홀구 숭의동 인천시민장례식장 204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11일 오후 1시이며 장지는 인천가족공원이다.

고인의 은퇴 전 소속 구단인 OK금융그룹 읏맨은 공식 SNS에 “최홍석 선수가 우리 곁을 떠났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부고를 띄웠다.

OK금융그룹 읏맨 인스타그랩 캡처

1988년생인 최씨는 2011∼2012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서울 드림식스 유니폼을 입으며 선수생활을 시작했다. 프로 데뷔 첫 해 신인선수 최초로 트리플크라운(백어택·블로킹·서브에이스 각 3개 이상 기록)을 달성했고, 신인상도 수상했다.

최홍석 선수. 국민일보 DB

최씨는 이후 우리카드 위비, 한국전력 빅스톰, OK금융그룹 읏맨 등에서 활발히 뛰며 프로배구 남자부 최고 공격수로 성장했다. 2009년부터 2017년까지 여러 국제대회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2021∼2022시즌 종료 후 은퇴한 뒤에는 SBS 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다.

이강민 기자 riv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