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로 예정됐던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17’의 개봉이 연기됐다. 지난해 할리우드 파업의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워너브러더스가 ‘미키17’ 개봉일을 미루기로 했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워너브러더스는 지난해 할리우드 파업 여파로 ‘미키17’ 완성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워너브러더스는 오는 3월 ‘미키17’을 대신해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를 공개하기로 했다. 당초 이 작품의 개봉은 4월로 예정됐지만 ‘미키17’의 공개 지연으로 앞당겨졌다. ‘미키17’의 새로운 개봉일은 결정되지 않았다.
‘미키17’은 미래를 배경으로 얼음 행성을 식민지화하기 위해 파견된 인간 탐험대의 일회용 직원 ‘익스펜더블’의 이야기를 그린다.
에드워드 애쉬턴 작가가 2022년 펴낸 소설 ‘미키7’을 원작으로 한다. 로버트 패틴슨, 스티븐 연, 토니 콜렛, 마크 러팔로 등 스타 배우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이서현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