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실용 소통·효율 증진’ 통해 적극행정 추진

입력 2024-01-10 14:44

경기 김포시는 시민편익 증진과 실질적인 시 발전을 이루기 위해 올해도 형식을 탈피한 실용적 소통과 효율적 행정 기조를 강화하는 등 적극행정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공직에서는 부서간 칸막이를 허물고 일 중심의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책임행정의 기조를 굳혀가는 한편, 시민과는 실용적 소통 시스템 및 시민이 주인공된 행사 마련으로 ‘시민이 주인공된 김포’로 나아가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난 1일자로 조직개편을 시행하고, 체감도 높은 대도시 행정서비스를 실현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기획조정실을 신설해 기획, 예산 및 행정지원 업무를 일원화했으며 국별로 유사업무를 통합, 정책부터 시행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게 정비됐다.

시민소통은 형식을 탈피한 실용 소통, 내빈 위주의 관행 개선으로 시민에게 한 발자국 더 다가갈 예정이다. 지난해 시민과 함께 하는 소통 방식을 다변화하는데 성공한 시는 올해도 시민이 편안한 다양한 방식의 소통을 이어나간다.

다양화된 공직 내부 소통도 올해 지속된다. 보다 편안한 소통으로 협력 분위기 속 촘촘한 행정으로 나아가겠다는 목표다. 지난해 시는 내부소통방식을 국소장 소통회의, 현장 현안보고회, 직원소통공감, 소통밥상 등으로 다양하게 구축한 바 있다.

내빈 위주의 행사 의전 관행 개선도 지속된다. 시는 지난해 의전 간소화 지침을 마련하고, 관위와 관습에서 벗어난 행사를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 같은 지침을 통해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행사나 야외행사는 10분 이내로 마무리하고, 지정 좌석 외 좌석은 도착하는 순서대로 앉도록 자율좌석제를 시행했다. 기존 내빈석은 어르신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게 배려토록 하고 있다.

모든 행사는 직접 주관하는 기관의 장이 간단한 기념사나 환영사와 같은 식사를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그 외 축사는 원칙적으로 생략해 참석자 소개로 갈음한다. 특히, 문화예술행사와 축제의 경우 축사에 할애했던 시간을 이벤트 등 다양한 볼거리 제공으로 대체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민선 8기 의전 및 보고 간소화 등으로 탈권위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다양한 내부 소통과 탈형식으로 협력 및 효율성 증진되고 효율적 시스템을 마련하는 등 적재적소 시책으로 실효성이 확보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포=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