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2026년까지 문화·체육시설 확충에 317억 투입

입력 2024-01-08 22:13
청평체육센터 내부 모습. 가평군 제공

경기 가평군은 생활체육 활성화 및 건강증진 도모를 위해 2026년까지 총사업비 약 317억원을 들여 문화·체육시설 확충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군은 올해 문화·체육센터 2곳을 준공하는 등 2026년까지 가평읍, 설악면, 청평면, 조종면, 상면, 북면 등 6개 읍면에 단계적으로 문화·체육 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공정률 75%를 보이고 있는 조종 반다비 문화·체육센터는 조종면 현리 조종생활체육공원 내 일원에 연 면적 2188㎡의 지상 2층 규모로 건립 중이며, 오는 8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어 11월 개관 예정인 설악 반다비 문화·체육센터는 설악면 선촌리 설악도서관 앞 일원, 연 면적 2531㎡에 지상 3층 규모로 35%의 공정률을 나타내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2025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설악면 신천리 일원인 설악 체육공원 주차장 면적을 4193㎡로 확충해 약 60대를 주차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올 상반기 관계기관 협의 등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하반기부터 2025년 말까지 파크골프장 4곳을 조성할 계획이다. 가평읍에는 18홀, 설악면 9홀, 청평면 27홀, 북면에는 9홀짜리 파크골프장이 들어선다.

특히 타 읍면에 비해 문화·체육시설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면 연하리 일원에는 문화센터, 야외공연장, 운동시설 등을 고루 갖춘 상면 문화·체육시설 및 공간 조성을 2026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지난 수년간 종합운동장 시설개선, 한석봉 체육관 등 다목적체육관 건립, 야구장 및 축구장, 테니스장, 국궁장 등 공공 체육시설 확충에 1000억원 이상을 집중 투자했다”면서 “그 결과 매년 20여개가 넘는 전국 및 도 단위 체육대회로 활력이 넘치는 가평을 만들어 나가는 등 스포츠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가평=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