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김문기·백현동 허위 발언’ 심리 재판장 사의

입력 2024-01-08 21:06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고(故) 김문기·백현동 특혜 의혹 발언’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6차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차에서 내리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고(故) 김문기·백현동 특혜 의혹 발언’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심리하는 재판장이 법원에 사의를 표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의 강규태 부장판사는 다음 달 초로 예정된 법관 정기인사를 앞두고 최근 사표를 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는 이 대표의 ‘김문기·백현동 특혜 의혹 발언’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을 지난해 1월부터 심리해온 재판부다.

강 부장판사의 사의에 따라 사건 심리는 더 길어질 수 있다. 재판부 구성 변경에서 후임 법관의 사건 이해를 돕기 위해 공판 갱신 절차를 밟아야 한다.

이 대표가 지난 2일 ‘부산 흉기 피습’으로 회복 중인 점도 공판을 지연할 수 있다. 당장 오는 19일로 예정된 다음 공판은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