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고(故) 김문기·백현동 특혜 의혹 발언’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심리하는 재판장이 법원에 사의를 표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의 강규태 부장판사는 다음 달 초로 예정된 법관 정기인사를 앞두고 최근 사표를 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는 이 대표의 ‘김문기·백현동 특혜 의혹 발언’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을 지난해 1월부터 심리해온 재판부다.
강 부장판사의 사의에 따라 사건 심리는 더 길어질 수 있다. 재판부 구성 변경에서 후임 법관의 사건 이해를 돕기 위해 공판 갱신 절차를 밟아야 한다.
이 대표가 지난 2일 ‘부산 흉기 피습’으로 회복 중인 점도 공판을 지연할 수 있다. 당장 오는 19일로 예정된 다음 공판은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