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고와 본펫동물병원의 아름다운 동행

입력 2024-01-08 15:48

광주자연과학고는 8일 본펫동물병원 신상윤 원장이 애완동물과 학생들을 위한 ‘동행 장학금’을 맡겨왔다고 밝혔다. 동행은 동물과 사람이 행복한 세상을 만든다는 의미의 줄임말이다.

해당 병원은 2021년부터 자연과학고 반려동물과 졸업생을 잇달아 채용하면서 특성화고 전문교육에 관한 관심이 커진 이후 학교와 소중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광주과학고에서 진행된 전달식은 신상윤 본펫동물병원장과 최범태 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신원장은 장학생으로 선정된 애완동물과 학생 6명에게 각 30만원씩 총 18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격려했다.

신원장은 “동물과 사람이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데 일조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동행 장학금을 기부한다” 며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지속해서 장학금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광주과학고 최 교장은 “학교 졸업자가 취업한 동물병원에서 장학금을 전달받아 더 뜻깊다”며 “특성화고와 동물병원 등 반려동물 업계의 상생을 도모하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