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주혈액원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헌혈 목표를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적십자사 제주혈액원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헌혈자는 4만7108명으로, 목표치인 4만6840명보다 268명 많았다.
이 중 개인 헌혈자는 3만2895명으로 전년(2만8772명)과 비교해 14.3%(4123명), 단체 헌혈자는 1만4208명으로 2022년(1만2976명) 대비 9.5%(1232명) 증가했다.
제주혈액원은 헌혈의 집 서귀포센터 헌혈자가 2022년도 2242명에서 지난해 5553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서귀포센터는 2022년 개소했다.
올해 제주혈액원의 헌혈 목표치는 전년 대비 7.4%(3480명) 증가한 5만320명이다. 서귀포센터는 지난해보다 30% 늘린 6500명으로 잡았다.
김영섭 제주혈액원장은 “생명나눔을 실천해 준 도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수혈이 필요한 환자에게 안정적으로 혈액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주혈액원은 도내 헌혈센터 4곳과 헌혈버스 2대를 운영하고 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