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7108명의 선행…제주혈액원 ‘전국 유일’ 목표 달성

입력 2024-01-08 15:17
제주혈액원 직원들이 헌혈 목표 초과 달성을 자축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혈액원 제공

지난해 제주혈액원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헌혈 목표를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적십자사 제주혈액원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헌혈자는 4만7108명으로, 목표치인 4만6840명보다 268명 많았다.

이 중 개인 헌혈자는 3만2895명으로 전년(2만8772명)과 비교해 14.3%(4123명), 단체 헌혈자는 1만4208명으로 2022년(1만2976명) 대비 9.5%(1232명) 증가했다.

제주혈액원은 헌혈의 집 서귀포센터 헌혈자가 2022년도 2242명에서 지난해 5553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서귀포센터는 2022년 개소했다.

올해 제주혈액원의 헌혈 목표치는 전년 대비 7.4%(3480명) 증가한 5만320명이다. 서귀포센터는 지난해보다 30% 늘린 6500명으로 잡았다.

김영섭 제주혈액원장은 “생명나눔을 실천해 준 도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수혈이 필요한 환자에게 안정적으로 혈액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주혈액원은 도내 헌혈센터 4곳과 헌혈버스 2대를 운영하고 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