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동창과 술 마시다 둔기 폭행…60대 중국인 입건

입력 2024-01-08 14:06
국민일보DB

함께 술을 마시던 옆집에 사는 초등학교 동창을 둔기로 폭행한 60대 중국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60대 중국인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7시30분쯤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한 연립주택에서 초교 동창인 60대 중국인 B씨의 머리를 둔기로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아내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행범으로 A씨를 체포했다. 둔기에 맞은 B씨는 출혈이 있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조사 결과 A씨는 서울에서 열린 초교 동창회에 B씨와 함께 참석했다가 귀가한 뒤 옆집인 B씨 집에서 부부 모임 갖고 술을 마셨다. 술에 취한 A씨는 앞선 동창회에서 B씨 때문에 기분이 나빴다는 이유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범행 동기 및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부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