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환경오염행위 감시 강화…민간환경감시원 운영

입력 2024-01-08 11:08
경북 포항시는 5일 민간환경감시원 직무 및 안전 교육을 실시했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미세먼지, 악취 등 환경오염이 없는 환경조성을 위해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민간환경감시원을 운영한다.

8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역의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의 불법 환경오염행위 감시를 위한 민간환경감시원을 선발하고 5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시는 지난해 12월 선발한 민간환경감시원을 대상으로 직무와 관련한 기본 소양교육, 미세먼지불법행위 예방활동 및 안전교육을 하고 전문성을 강화했다.

민간환경감시원은 철강공단, 영일만산단, 청하농공단지 등 산업단지 및 대형공사장과 대기 및 폐수배출업소 등 지역 전역의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불법 환경오염행위를 감시한다.

이들은 지역별 사업장의 미세먼지와 대기오염물질 불법배출행위, 환경민원 다발 배출업소, 형산강 등 주요하천 수질오염행위, 폐기물 불법 투기 및 매립행위, 대형공사장 비산먼지·소음발생, 불법소각 행위 감시 등을 한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에 따라 12월에서 3월까지는 미세먼지 다량배출사업장 및 구역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예정이다.

시는 민간환경감시원 운영을 통해 파악한 자료를 활용해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및 악취배출사업장의 노후시설에 대한 개선을 유도하고 악취배출사업장에 대한 시설개선을 통해 주민생활 불편을 야기하는 악취를 줄일 방침이다.

고원학 포항시 환경국장은 “악취통합 모니터링시스템 운영과 노후시설 및 악취 발생시설 개선을 위한 방지시설 설치지원 사업을 통해 환경민원 해소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