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은 6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북부에서 하마스의 군사체계 해체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시작된 전쟁은 7일로 만 3개월이 됐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이날 브리핑을 하며 “이 지역에서 총 8000명을 사살했고 하마스 대원이 일부 남아있지만, 지휘관은 없는 상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중부와 남부의 하마스 해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전투는 2024년 내내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가자지구 중심부의 난민캠프가 하마스 대원으로 가득 찬 상태라며 남부 최대 도시 칸 유니스에선 땅굴로 형성된 지하 도시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성명을 내고 “하마스 제거·인질 송환·가자지구 내부의 이스라엘을 향한 위협 제거”라는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전쟁을 멈춰선 안 된다”고 밝혔다.
송세영 선임기자 sysoh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