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서울 광진구 올림픽대교 인근 한강에서 발견된 30대 여성 시신의 신원을 확인했다.
광진경찰서는 7일 “한강에서 발견된 시신의 신원이 광진구가 아닌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30대 여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사망 원인을 밝힐 예정이다.
경찰은 지난 6일 밤 8시5분쯤 “한강에 사람이 빠져 있는데, 움직이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서 시신을 수습했다.
시신의 가슴 부위에서 흉기로 훼손된 것으로 추정되는 상처가 확인됐다. 흉기는 시신과 함께 현장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당초 염두에 두고 수사했던 타살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여성이 사망 직전 타인과 접촉한 사실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여러 상황에서 타살 가능성이 높지 않다”며 “모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