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장사 출신 前씨름선수 황대웅, 재활병원서 추락사

입력 2024-01-06 13:53 수정 2024-01-06 17:41
씨름선수 황대웅 자료사진. 뉴시스

천하장사 출신 전직 씨름선수 황대웅(57)씨가 입원한 재활병원 옥상에서 추락해 사망했다.

6일 경찰에 따르면 황씨는 지난 4일 오후 3시쯤 인천 계양구의 한 재활병원 11층 옥상에서 난간에 매달려 있다가 1층 바닥으로 추락했다.

황씨는 뇌경색 등으로 이 병원에 입원한 상태였다. 간병인이 난간에 매달린 황씨를 발견하고 구조를 시도했지만, 추락을 막지 못했다.

황씨는 1980년대 대기업 씨름단 입단해 1985년 3월 민속씨름에 처음 출장한 뒤 천하장사 2차례, 백두장사 6차례를 차지했다. 현역 시절 ‘불곰’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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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