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인재영입 1호로 발탁돼 올해 치러지는 4·10 총선에서 남양주시병 지역구에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등록한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이 5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자신의 저서 ‘끝까지 갑시다-으랏차차’의 출간을 기념한 북콘서트를 개최했다.
조 예비후보의 저서 ‘으랏차차’는 ‘조광한의 힘 셋’ ‘선거실패 국가실패’ ‘움직이는 국가 멈춰버린 국가’에 이은 네 번째 책이다. 이날 북콘서트에는 지지자 2000여명과 조 예비후보와 함께 국민의힘에 입당한 조정훈 의원, 이규택 전 의원 등이 참석했다.
특히 북콘서트는 총선에서 의정부을 선거구에 출마하는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이 사회를 맡았다. 북콘서트에서는 조 예비후보의 과거 모습을 영상을 통해 선보였고, 민선 7기 남양주시장으로 있던 당시 성과를 소개했다.
북콘서트에서 조 예비후보는 독특한 책 제목에 대해 크게 두 가지 의미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조 예비후보는 “첫 번째는 저의 장점인 통찰력, 친화력, 추진력 세 가지 힘을 최대치로 끌어모아 으랏차차하며 남양주를 반드시 대한민국 일등도시로 만드는데 정치 인생을 모두 바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면서 “두 번째는 억울하게 구속됐을 때 단절의 고독 속에서 사람의 향기를 전해준 지지자들의 서신, 즉 옥중서신을 책 속에 담아 본인에게 으랏차차하고 큰 힘을 주었던 분들에게 전하는 크고 깊은 감사의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조 예비후보는 민선 7기 남양주시장으로 재임 중이던 2022년 2월, 379명의 당원 모집에 간접 개입한 혐의로 법정 구속돼 57일 만에 석방된 바 있다.
조 예비후보는 “남양주시장 재직 시절 왕숙신도시 유치, GTX-B노선 유치, 지하철 9호선 8호선 연장 확정 등 교통혁신을 이뤄냈고 공간혁신으로 정약용도서관, 청학밸리리조트, 이석영도서관, 이석영광장과 리멤버1910기념관, 이석영신흥상회, 펀그라운드 4곳 등을 조성했다”면서 “이러한 교통혁신과 공간혁신을 이뤘지만 아직 부족하다. 국회의원이 되면 경춘선과 분당선을 직결해 강남까지 갈아타지 않고 30분 만에 갈 수 있도록 하고, GTX-D,E,F 노선도 유치해 남양주를 반드시 대한민국 일등도시로 도약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예비후보는 1990년 정치에 입문해 민주당 선전국장을 지냈으며 김대중대통령 비서실 행정관, 노무현대통령 비서실 홍보기획비서관, 남양주시장 등을 지냈다. 지난 2022년 4월 30여년간 몸담았던 민주당을 탈당한 후 지난해 9월 20일 국민의힘 인재영입 1호로 입당했다. 또 지난해 12월 5일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원구원 부원장으로 임명됐다.
남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