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이재명 특혜 논란에 “시비 자체가 유치하다”

입력 2024-01-05 16:51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2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4년 대구광역시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신년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서울대병원 이송’ 논란을 두고 “진영논리로 특혜 시비를 하는 것 자체가 유치하기 그지없다”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제1야당 대표는 국가의전 서열상 총리급에 해당하는 8번째에 있다. 그런 사람이 흉기 피습을 당했다면 본인과 가족 의사를 반영해 헬기로 서울 이송도 할 수 있는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부산 의료를 멸시했다는 논리도 가당찮다”며 “서울 수서역 버스 정류장에 가보면 오늘도 삼성병원에 가기 위해 SRT 타고 전국 각지에서 올라와 셔틀버스를 타려고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그건 왜 비판하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홍준표 대구시장 페이스북 캡처

그는 또 “국민 의식 수준에 맞게 지방의료의 수준을 높일 생각부터 해야 한다”며 “지방 의료수준을 국민이 신뢰하게끔 수도권 못지않게 높이는 것이야말로 더 시급한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람 목숨도 정쟁거리가 되는 시대, 참 안타까운 일”이라고 탄식했다.

이서현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