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 용평 LPG 충전소 폭발 사고 피해접수

입력 2024-01-05 16:32
지난 1일 오후 강원 평창군 용평면 장평리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에서 발생한 가스 폭발 사고로 반경 300m 구간의 마을이 초토화됐다. 이재민들이 2일 사고 현장을 둘러보며 망연자실하고 있다. 연합뉴스

평창군이 지난 1일 용평면 장평리에서 발생한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 폭발 사고 관련 피해접수를 받는다고 5일 밝혔다.

평창군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번 사고를 사회재난으로 인정하는 심의를 전날 의결했다. 사회재난으로 인정되면 구호·복구 사업에 드는 비용의 전부나 일부를 국가에서 부담하거나 지자체 등이 보조한다.

군은 11일까지 사회재난 피해 신고서를 접수한다. 피해 신고서는 용평면 현장상황실(어울림센터)과 용평면사무소에 비치됐다.

접수 이후 현장 조사 및 재난안전대책본부의 심의 의결을 거쳐 구호금·생계비·교육비·소상공인 구호 및 생계지원·주거비·복구비 등을 지원한다.

사고는 지난 1일 오후 8시37분쯤 LPG 충전소에서 가스가 누출된 지 26분 뒤인 오후 9시3분쯤 일어났다. 이 사고로 5명이 다치고 28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평창=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