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 첼리스트 장성찬(35·경기 하남 성안교회) 씨가 J.S. 바흐의 무반주 첼로 앨범을 냈다.
장 씨는 한국예술종합학교(학사), 줄리어드(석사), 미국 예일대학교 최고 연주자 과정을 마쳤다. 노스웨스턴대학교에서 음악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하와이심포니 소속 연주자이다.
장 씨는 앨범에서 “바흐의 무반주 녹음은 저의 꿈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나만의 생각과 색깔이 그대로 표현되는 바흐의 음악을 작업하면서 내가 주인공이 될 것인지 아니면 바흐의 춤곡 그 자체의 본연을 따를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간증했다.
장 씨는 “결과적으로 이 음악을 들으며 춤을 출 수 있는가에 대해 초점이 맞춰지기 시작했고 녹음의 방향은 정확함 속의 자유로움으로 정했다. 쉽지않은 녹음작업이었지만 행복했고 또 언젠가 나이가 들어 생각의 변화가 있을 때 다시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장성찬 첼리스트의 음반은 한정판으로 CD 100장은 출시와 동시에 완판됐다.
USB 500매를 판매 중이다. 유튜브 ‘첼리스트 장성찬’에서도 만날 수 있다.
장 씨는 경기도 하남 성안교회의 장학봉 목사의 아들이다.
7세 때부터 첼로를 시작해 9세 때 음악춘추 콩쿠르 1위를 시작으로 다수의 콩쿠르에서 입상하고 예원학교를 수석 입학했다.
12세 때 미국으로 유학, 줄리어드 예비학교에서 수학하며 13세에 카네기홀 연주로 미국 무대에 데뷔하는 등 연주활동을 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갈라콘서트 연주 등 다양한 음악 장르를 소화하며 역량있는 연주가의 길을 걷고 있다.
장 목사는 “믿음이라는 분명한 기준으로 자녀를 교육하는 것이 참으로 중요하다"며 "입시경쟁으로 고통 받는 아이들이 많은 이 시대에,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로 자녀를 양육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