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故) 장진영의 아버지인 장길남 계암장학회 이사장이 인재양성을 위한 기금 5억원을 기부했다.
우석대는 장 이사장이 학교법인 우석학원에 5억원을 기부했다고 4일 밝혔다.
장 이사장은 2010년 3월 세상을 떠난 딸 장진영의 생전 뜻을 기려 사재 11억원을 들여 계암장학회를 설립한 뒤 꾸준히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우석학원은 이날 전주캠퍼스 대회의실에서 기부금 전달식 및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장 이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 재학생 5명에게 100만원씩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장 이사장은 “생전 딸의 뜻에 따라 인재 양성에 힘을 보태고 싶다”며 “학생 교육과 지역사회 공헌에 앞장서고 있는 우석학원의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영화 ‘오버 더 레인보우’ ‘국화꽃 향기’ ‘싱글즈’ 등으로 사랑받은 장진영은 2009년 9월 1일 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위암 투병 중에도 모교인 전주 중앙여고에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꾸준히 선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