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토이저러스에서 ‘장난감 기부’ 받는다…친환경 활동으로 플라스틱 재활용

입력 2024-01-04 15:09
서울 송파구 토이저러스 제타플렉스 잠실점에서 한 여성이 장난감 기부 캠페인에 참여하기 위해 담당 직원에게 장난감을 건네고 있다. 롯데마트 제공

롯데마트 토이저러스는 ㈔트루(Toy Recycling Union)와 협업해 장난감을 기부받아 재활용하는 친환경 캠페인 ‘토이스 아 어스’(TOYS ARE EARTH)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전국 토이저러스 20개점을 통해 쓰지 않는 장난감을 기부 할 수 있다.

플라스틱은 자연 분해되는 데 500년 이상 걸리는 것으로 추정된다. 여러 플라스틱 소재가 섞이면 재활용도 쉽지 않다. 장난감 재사용·재활용·업사이클링이 필요한 이유다. 롯데마트 토이저러스가 기부받은 장난감은 트루에서 수리, 세척, 분해, 업사이클링 등을 통해 재사용 장난감으로 탈바꿈시키거나 재생 플라스틱 원료로 재활용할 예정이다. 재생 플라스틱 원료로는 생활용품, 건축재료, 예술작품, 친환경 교육 프로그램 재료 등으로 쓰인다.

롯데마트 토이저러스는 지난해 5월 1차 장난감 기부 캠페인을 진행했다. 당시 약 200㎏의 장난감을 수거해 이산화탄소 약 500㎏을 저감한 효과를 냈다. 이 캠페인에서 수거된 장난감 중 일부는 롯데마트 문화센터가 지난해 8월 진행한 토이 업사이클링 클래스 재료로 활용되기도 했다.

손수민 커머셜플랜팀 담당자는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차별화된 캠페인을 기획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