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농업기술원 영양고추연구소가 자체 복원한 재래종 고추 종자를 무료로 분양한다.
4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에 분양하는 재래종 고추는 매운맛과 단맛이 잘 조화된 ‘수비초’, 순한 맛으로 과피가 두껍고 색깔이 좋은 ‘칠성초’, 매운맛이 강하고 수확시기가 빠른 ‘유월초’, ‘토종’ 등 4가지 품종이다.
이들 고추는 지역 기후풍토와 품질에 따라 선발돼 토착 유전자원으로서 가치가 높은 품종이다.
영양고추연구소는 지역특화 재래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보존하기 위해 무상으로 농가에 분양한다.
8일부터 12일까지 선착순으로 인터넷 신청은 1000명, 방문 신청은 200명에게 1인당 200포기를 나눠준다.
인터넷 신청은 경북도농업기술원 웹사이트로 할 수 있다.
조영숙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앞으로도 지역특화 재래종 고추 재배 및 병해충 방제 기술, 가공품 개발 연구를 통한 재래종 고추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