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무정차 예방 창원시 시내버스 승차벨 서비스 시행

입력 2024-01-04 10:06
창원시 시내버스 승차벨 서비스 화면. 창원시 제공

경남 창원시는 무정차 운행에 따른 시민 불편 예방을 위해 승차 예약정보를 버스 운전자에게 알리는 버스정보시스템(BIS) 승차 벨 서비스를 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 3일부터 운영하기 시작한 창원시 승차 벨 서비스는 버스 운전자에게 정류소에 대기 중인 승객이 있다는 것을 미리 알려주는 서비스로 시내버스 전체 노선에 적용된다.

정류소에 있는 승객이 ‘창원시 버스정보시스템’에 접속해 탑승 희망 노선을 검색 후 ‘승차 벨’ 버튼을 누르면, 버스 운전석에 설치된 단말기에 승차 예약정보가 전송, 버스 운전자에게 승객이 대기하고 있음을 알린다.

정보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승차 정류소 반경 50m 내에서만 승차 벨 신청이 가능하며 정보 전달 및 버스 운전자 인지에 소요되는 시간을 고려해 승차 정류소로부터 두 정류소 이전에 운영되는 버스를 대상으로 승차벨을 신청할 수 있다.

또 승차벨은 시내버스 한 대만 신청 가능하며 다른 버스를 이용하고자 하면 기존 승차벨을 취소 후 다시 신청하면 된다.

제종남 창원시 교통건설국장은 “승차벨 서비스로 버스 무정차 운행에 따른 시민 불편을 예방하고, 운수업체 스스로도 무정차를 예방해 안전한 시내버스 운행환경이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서비스로 시내버스 이용객 편의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