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팝스타 비욘세와 제이지 부부가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비싼 주택을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부동산 평가회사 밀러 새뮤얼의 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지난해 미국에서 1억 달러(1307억원) 이상의 주택 거래가 최소 5건이었고, 비욘세·제이지 부부가 이 가운데 최고가를 썼다고 전했다.
부부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말리부 해변의 약 3902㎡(1180평) 규모 저택을 1억9000만 달러(2484억원)에 매입했다. 이 집은 일본의 유명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미국 내 주택 10여채 중 하나다.
미술품 수집가인 마리아·빌 벨 부부의 의뢰로 설계됐으며 완공까지 12년이 걸렸다. 벨 부부는 이 집을 “건물인 동시에 조각품”이라고 표현했다.
장은현 기자 e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