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찌른 혐의로 체포된 김모(67)씨가 충남 아산에서 부동산중개업을 하는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 수사대가 ‘부동산 찾기’에 나섰다.
3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모자이크 처리된 부동산 간판을 찍은 언론 보도 사진이 올라왔다. 충남 아산시 배방읍 위치한 부동산이라는 점을 토대로 네티즌들은 해당 부동산의 상호를 찾았다. 이들은 “동네 사람이네. 창피하다”, “털리는 건 시간 문제”, “가족이 보면 어떨까”라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지난 2일 김씨는 부산 가덕도를 찾은 이 대표를 흉기로 찌른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이 대표를 죽이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김씨는 충남 아산에서 10년 넘게 부동산 중개업을 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씨의 정당 가입 여부를 확인하려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 당적 확인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68명으로 구성된 특별수사본부를 차려 김씨에 대해 추가 수사를 벌인 뒤 이르면 3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