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픽링스코리아(회장 왕월·이하 PLK)가 골프단을 창단했다.
PLK는 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PLK라운지에서 ‘PLK골프단’ 창단식을 가졌다. 선수단은 투어 5승을 거둔 김지현(32)을 필두로 KLPGA 소속 총 8명으로 구성됐다.
구체적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계약 기간은 2년이다. 선수단은 KLPGA투어 소속은 김지현을 비롯해 이승연(26), 황유나(21), 김세은(26), 황예나(31) 등 5명이다.
2부인 드림투어서 활동할 인주연(27)과 김수민(26), 그리고 3부인 점프투어 소속의 서재연(23) 등도 창단 멤버로 영입됐다.
PLK는 사회공헌 활동 일환으로 지난 2022년부터 KLPGA 챔피언스투어와 정규투어를 잇달아 개최한 바 있다.
2023년부터는 주니어 골퍼 육성을 위해 최경주재단과 협업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군산CC에서 AJGA 출전을 위한 선발전을 갖기도 했다.
선수단 주장격인 김지현은 “창단 멤버로 게약하게 돼 감개무량하다”면서 “맏언니로서 미국 동계 전지 훈련을 잘 마쳐 올 시즌 좋은 성적을 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KLPGA투어 통산 5승의 김지현은 KLPGA 정규투어에서 10년 연속 활동한 선수들의 클럽인 K-10클럽 회원이다. 작년 시즌 성적 부진으로 시드를 잃었으나 시드전 수석 합격으로 올 시즌 투어에 잔류하게 됐다.
왕월 회장은 환영사에서 “국내 골프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골프단을 창단했다”라며 “2027년이면 PLK가 국내에 설립한 지 10년이 된다. 그 때면 회원수도 2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골프단 창단을 계기로 한국 골프 발전에 더 많은 기여를 할 계획이다”는 뜻을 밝혔다.
장옥영 대표이사는 “실력과 잠재력을 갖춘 선수들을 PLK 골프단 창단 멤버로 영입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후원 선수들이 경기력을 향상하고 PLK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