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재명 습격’ 60대 자택·직장 압수수색

입력 2024-01-03 13:48 수정 2024-01-03 14:39
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습격한 피의자 김모씨가 부산 연제구 부산경찰청으로 압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찌른 피의자 김모(66)씨의 충남 아산 자택과 직장인 공인중개사 사무소를 압수수색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경찰청은 이날 새벽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오후 1시 30분부터 김씨가 운영하는 공인중개사 사무소와 자택에서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수사관 25명이 출동해 김씨 컴퓨터 등을 확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압수한 자료를 토대로 계획범죄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범행 동기와 공범 유무 등도 수사 대상이다.

김씨는 전날 10시 29분쯤 부산 강서구 대항 전망대 시찰을 마치고 차량으로 걸어가던 이 대표의 왼쪽 목을 흉기로 찔러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목 부위에 열상을 입은 이 대표는 현재 혈관재건술 등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이다.

경찰은 이르면 이날 오후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구속영장 청구 시한은 4일 오전이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