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2020년 1월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3년 6개월간의 기록을 담은 코로나19 대응 백서 최종판을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백서는 ‘위기의 순간들을 함께하다’를 주제로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일상 회복이 된 현재까지의 감염병 대응 자료와 시민들과 행정이 협력해 극복한 사례 등을 총망라하고 있다.
시는 2021년 경북도 내 처음으로 코로나19 대응 백서 초판을 발간한 바 있다.
400여쪽으로 발간된 이번 최종판은 사진으로 보는 코로나19 등 총 4개 파트로 구성해 3년 6개월 간의 과정을 현장 사진과 함께 생생히 전달하고 있다.
통계 및 타임라인, 코로나유행 초기부터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확산시기와 일상회복을 위한 백신접종까지 대응사례, 위기극복을 위한 시민과의 소통 및 협력, 신종 감염병 발생 대비 및 민생경제 활성화 등 성과와 대응 전략을 수록했다.
부록에는 코로나 업무 담당자들의 현장 이야기와 대응일지를 기록해 향후 재난 대비 참고자료로 활용도를 높였다. 또 미래 신종감염병 발병에 대비한 바이오산업육성과 포스텍 의과 대학 설립 추진을 위한 노력도 함께 담았다.
시는 포항시 전 부서 및 관계기관, 중앙부처와 전국 광역·기초지자체에 이달 중 배부할 계획이다. 백서는 포항시 홈페이지에서도 미리보기로 볼 수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백서 발간사를 통해 “백서 발간은 시민의 안전을 위한 노력의 역사를 기록하고 향후 감염병 대응 길잡이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라며 “시련을 통해 새로운 희망을 향해 나아가는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