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시간 차도에 쓰러진 20대 지나던 버스에 깔려 숨져

입력 2024-01-03 10:22

경기 남양주시의 한 차도에 쓰러져있던 20대 남성이 지나가는 버스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3일 오전 0시20분쯤 남양주시 진건읍 진관리 사릉천 인근 도로에서 40대 운전기사 A씨가 몰던 시내버스에 20대 남성 B씨가 깔려 현장에서 숨졌다.

사고 당시 A씨는 도로에 쓰러져 있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가 차도에 쓰러져있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운전기사 A씨는 과속 운전이나 신호 위반은 하지 않았고, 음주운전도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도로에 쓰러져 있던 이유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남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