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고등학생인 아들과 함께 미국 프로농구(NBA) 경기장을 찾아 관람하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 사장과 아들 임모군은 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NBA 정규리그 LA 클리퍼스 대 마이애미 히트의 경기를 직관했다.
골대 뒤편 관중석 맨 앞줄에 앉은 두 사람은 경기 중계 화면에 여러 차례 잡혔고, 이 모습을 캡처한 사진 등이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되며 화제가 됐다.
이 사장은 흰색 목폴라에 상아색 외투를 걸쳤고, 임군은 회색 후드티를 입은 편안한 차림이었다. 이 사장은 경기 중간 마이애미 히트의 뱀 아데바요 선수가 골 넣는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하기도 했다. 임군이 누군가에게 음식을 건네받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 사장 모자가 함께 있는 모습이 공개된 건 처음이 아니다. 2011년 어린 임군이 마트에서 이 사장에게 응석을 부리는 사진이 공개돼 이목을 끈 바 있다. 2015년 이 사장이 호텔신라 주주총회에 왼쪽 발목 깁스를 한 채 등장했을 때는 깁스에 ‘엄마 사랑해, 쪽’이라고 적혀 있기도 했다.
이 사장은 임군의 입학식과 졸업식, 발표회 등 학교 행사에도 빠짐없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2월에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 사립중학교에서 아들의 졸업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어줬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