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즈 앤톤 “아버지 후광” 비판에 “본 디스 웨이” 응수

입력 2024-01-02 15:54 수정 2024-01-02 16:01
작곡가 윤상(왼쪽)과 그의 아들 라이즈 멤버 앤톤. 라이즈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라이즈의 멤버 앤톤이 ‘네포 베이비(nepo baby)’라는 비판을 받자 라이즈 공식 계정이 이에 응수해 화제다.

2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라이즈 틱톡 계정에는 앤톤을 향해 “네포 베이비”라고 언급한 댓글이 달렸다. ‘네포 베이비’는 유명한 부모 덕분에 성공을 한 2세라는 의미로 쓰인다. 그의 아버지가 유명 작곡가 윤상이고, 그 ‘후광’을 보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었다. 최근 윤상과 앤톤은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가족 특집으로 동반 출연한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이에 라이즈 공식 계정이 “본 디스 웨이 바이 레이디 가가”라고 대댓글을 달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레이디 가가의 히트곡 ’본 디스 웨이’는 성적 취향, 인종 등을 떠나서 모두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라고 독려하는 내용을 담은 곡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를 본 팬들은 “기존쎄(기가 정말 세다는 의미)다” “역시 젠지(Z세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적절치 않은 대응이라는 비판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네포 베이비’라는 비판에 소수자에게 큰 의미가 있는 ‘본 디스 웨이’를 이용해 받아치다니”라며 분노했다.

앤톤이 속한 그룹 라이즈는 지난 9월 4일 첫 싱글 앨범 ‘겟 어 기타’로 데뷔했다. 라이즈는 SM엔터테인먼트가 NCT 이후 7년 만에 내놓은 보이그룹으로 주목을 받았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