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과 관련해 특별수사팀을 구성했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이날 부산지검에 이 대표의 피습 사건을 담당할 특별수사팀을 구성하고 철저히 수사할 것을 지시했다.
대검찰청은 “정당 대표에 대한 테러로서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특별수사팀을 구성하도록 했다”며 “경찰과 협력해 신속하고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관련자를 엄정 처리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국 검찰청에 22대 총선과 관련한 폭력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철저 대비하고 정치적 폭력행위에 대해 엄단하도록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2021년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검찰의 수사지휘권이 사라졌기 때문에 검찰이 현 단계에서 사건을 직접 수사하거나 경찰을 지휘할 수는 없다. 검찰은 경찰이 수사단계에서 신청한 영장을 신속 처리하는 한편, 사건이 검찰로 송치된 후 철저한 진상 규명에 나설 계획이다.
이형민 기자 gilel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