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새해를 맞아 경남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목표를 ‘디지털 혁신과 첨단산업 육성’으로 정하고, 글로벌 제조거점 육성에 주력한다고 2일 밝혔다.
도의 산업군은 기계로봇, 조선, 방위, 자동차, ICT, 기계로봇 등 6개 주력산업군과 우주항공, 차세대원전, 수소, 첨단소재, 바이오항노화, 반도체 등 6개 첨단산업군으로 나눠 각각의 산업이 유기적인 연계로 성장전략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도는 지난해 제조산업 재도약이라는 슬로건 아래 ‘G-RESTART, 제조산업 혁신 시즌2’를 발표하고, 원전산업 생태계 복원과 첨단방위산업 육성, 조선업 인력수급 해소를 위해 끊임없는 정책을 발굴하고 정부에 건의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30개의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2176억원 국비 확보와 올해부터 2026년까지 ‘초거대 제조 AI서비스 개발과 실증사업’과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 정부공모사업’ 등 8개 신규사업을 추가해 제조산업 디지털화의 본격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는 산업과 경제성장을 견인해 온 창원국가산단 조성 50주년이 되는 해인 만큼 도는 창원국가산단 고도화와 미래 50년을 위한 제조산업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도는 인공지능, 메타버스 등 제조산업 디지털화 및 디지털 생태계 환경 조성과 중소형조선소 생산기술혁신센터 구축 등 친환경 스마트 조선 생산공정 혁신, 전기차 등 미래차 전환 가속화에 나선다.
또 세계 4대 방산수출 강국 진입을 목표로 방산 중소기업 육성 및 수출 경쟁력 강화와 50년 동안 경남의 산업을 이끌어온 창원국가산단 노후화로 인한 고도화 종합계획 마련 등 다각적 노력을 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 도는 경남과학기술기관 설립과 산학연 기초원천 핵심기술 개발 생태계 조성 등 여러 도정 현안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류명현 경남도 산업국장은 “경남의 제조산업이 미래 세대에서도 삶의 터전으로서 역할을 하고 ‘불이 꺼지지 않는 경남, 미래가 있는 경남’을 만들기 위해 제조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위해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