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중고교생 10명 중 8명 ‘현재 학교생활 만족’

입력 2024-01-02 11:19

경기도 중·고등학교 학생 10명 중 8명이 현재 학교생활에 만족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 11월 8일부터 22일까지 경기도 소재 중·고등학교 재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학교생활 만족도’에 대해 실시한 모바일 설문조사 결과를 2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경기 중·고등학생 79.7%가 ‘현재 학교생활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학교급별로는 중학생의 84.3%, 고등학생의 77.0%가 각각 학교생활 만족도에 긍정적으로 답했다.

만족스러운 부분으로는 친구와의 관계가 60.6%로 가장 높았다.

이어 급식 시설 및 급식 맛(35.3%), 교과수업(25.4%), 교사와의 관계(21.7%), 진로·진학 활동(18.0%) 순이었다.

이번 학교생활 만족도 조사 결과는 도교육청에서 지난 2022년 11월 고등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교생활 만족도 73.9%보다 상승한 수치이다.

이번 설문조사는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1월 8일부터 22일까지 15일간 경기도 소재 중고등학교 재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설문조사 답변을 받아 분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03%p이다.

이길호 도교육청 홍보기획관은 “새해를 맞아 경기교육은 학교 현장에 주목해 교실 수업의 실질적 변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의 교과수업 만족도를 포함한 학교생활 만족도가 더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