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이재명 피습에 “생각 다르다고 극단적 행동, 용납 안돼”

입력 2024-01-02 11:13 수정 2024-01-02 12:51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연합뉴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소식이 전해지자 “생각이 다르다고 극단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을 어떤 경우에서도 용납해서는 안 된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 전 대표는 2일 SNS에 “이재명 대표 피습 소식에 우려를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우리가 이룩한 민주주의라는 것은 누구나 이견이 있으면 투표를 통해 더 많은 시민들의 동의를 받기 위해 ​경쟁하는 시스템”이라면서 “생각이 다르다고 극단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을 어떤 경우에서도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의 무사, 무탈과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며 “수사기관은 이번 일을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27분쯤 부산 가덕도신공항 부지 현장에서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목을 찔려 쓰러졌다. 이 대표는 출혈이 발생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다행히 의식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는 ‘이재명’이라고 적힌 왕관을 쓴 채 지지자들 사이에 있다가 이 대표에게 ‘사인해 달라’면서 접근한 뒤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이정헌 기자 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