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범준, 2년 만의 콘서트 “티켓 예매 전부 취소” 이유는?

입력 2024-01-02 10:41 수정 2024-01-02 12:15
가서 장범준. 뉴시스

가수 장범준이 ‘암표 문제’를 이유로 예매가 완료된 콘서트 표 전체를 취소했다. 이번 콘서트는 장범준이 2년 만에 진행하는 콘서트라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장범준은 지난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암표 문제를 해결할 수 없어 일단 공연 티켓 예매를 전부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며 “추후에 좀 더 공평하고 좋은 방법을 찾아 다시 공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장범준은 3일과 4일 평일소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50명 정도의 소규모 형태로 기획된 이번 공연은 장범준이 2년 만에 개최하는 콘서트라는 점에서 팬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실제 1일 오후 8시 티케팅이 시작되자마자 10분 만에 전석 매진됐다. 이후 암표가 성행하면서 온라인에서는 정가 5만5000원을 훌쩍 웃도는 가격에 표가 팔리기도 했다.

이에 장범준은 “작은 규모의 공연이다. 암표가 너무 많이 생겼다. 방법이 없으면 공연 티켓을 다 취소시키겠으니 표를 정상적인 경로 외에는 구매하지 말아 달라. 최대한 방법을 찾아보고 있겠다”며 “혹시라도 급한 마음에 되파는 티켓을 사시는 분이 생길까봐 글을 남긴다”고 한 차례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당부했다.

하지만 결국 암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콘서트 티켓 예매 자체를 취소한 것으로 보인다.

성윤수 기자 tigri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