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몸으로 갑진년 맞이…‘선양맨몸러닝페스타’에 6000여명 모여

입력 2024-01-01 16:02
1일 대전 갑천변에서 개최된 '선양 맨몸러닝페스타' 참가자들이 출발선에서 출발해 달리고 있다. 맥키스컴퍼니 제공

충청권 대표 주류업체 맥키스컴퍼니가 개최하는 ‘선양 맨몸러닝페스타(옛 대전맨몸마라톤대회)’에 올해 6000여명의 참가자가 몰렸다.

1일 맥키스컴퍼니에 따르면 올해 선양 맨몸러닝페스타는 선착순으로 모집한 공식 신청자 2024명, 가족 등을 포함해 총 6000여명이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6년 첫 대회 이후 지난해까지 대전맨몸마라톤대회라 불린 이 행사는 올해부터 명칭을 변경하고 행사 내용을 개편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11시11분11초에 출발해 대전 갑천변 7㎞를 맨몸으로 달렸다. 참가자의 65%이상이 10~30대 등 젊은 세대였으며 전국 마라톤 동호회와 기업·기관, 외국인들도 다수 참가했다.

출발에 앞서 참가자들은 갑진년의 상징동물인 용 그림을 비롯해 가족의 건강, 연인과의 사랑, 취업성공 등의 염원을 바디페인팅으로 표현했다.

결승점에서는 꽃가루를 맞으며 신년행운을 기원하는 박 깨기 행사도 진행됐다.

조웅래 맥키스컴퍼니 회장은 “새해 첫 도전에 성공한 참가자들이 이 기세를 이어 모두 뜻하는 바를 이룰 수 있길 바란다”며 “맥키스컴퍼니도 향토기업으로서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가치를 지속적으로 만들고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