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대표 주류업체 맥키스컴퍼니가 개최하는 ‘선양 맨몸러닝페스타(옛 대전맨몸마라톤대회)’에 올해 6000여명의 참가자가 몰렸다.
1일 맥키스컴퍼니에 따르면 올해 선양 맨몸러닝페스타는 선착순으로 모집한 공식 신청자 2024명, 가족 등을 포함해 총 6000여명이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6년 첫 대회 이후 지난해까지 대전맨몸마라톤대회라 불린 이 행사는 올해부터 명칭을 변경하고 행사 내용을 개편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11시11분11초에 출발해 대전 갑천변 7㎞를 맨몸으로 달렸다. 참가자의 65%이상이 10~30대 등 젊은 세대였으며 전국 마라톤 동호회와 기업·기관, 외국인들도 다수 참가했다.
출발에 앞서 참가자들은 갑진년의 상징동물인 용 그림을 비롯해 가족의 건강, 연인과의 사랑, 취업성공 등의 염원을 바디페인팅으로 표현했다.
결승점에서는 꽃가루를 맞으며 신년행운을 기원하는 박 깨기 행사도 진행됐다.
조웅래 맥키스컴퍼니 회장은 “새해 첫 도전에 성공한 참가자들이 이 기세를 이어 모두 뜻하는 바를 이룰 수 있길 바란다”며 “맥키스컴퍼니도 향토기업으로서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가치를 지속적으로 만들고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