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무위원·참모들에 “올해는 문제 생기면 즉각 해결”

입력 2024-01-01 15:37
윤석열 대통령이 2024년 갑진년 새해 첫날인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맞아 국무위원과 참모들에게 “올해는 문제가 생기면 즉각 해결하고 민생에 깊이 파고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1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현충원 참배 후 대통령실에서 국무위원 및 참모들과 조찬을 함께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민생경제 안정을 기원하는 의미로 떡국을 함께 나누며 “지난해 고금리, 고물가, 고유가로 경제가 어려웠으나 여러분의 도움으로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해 경제적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평가하면서 “올해는 문제가 생기면 즉각 해결하고 민생에 깊이 파고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신년사를 통해서도 “경제적 성과와 경기회복의 온기가 국민 여러분의 삶에 구석구석 전해지는 민생 회복의 한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올해 신년사는 ‘국민만 바라보는 따뜻한 정부’라는 기치 아래 문제해결을 위해 행동하는 정부가 되겠다는 통의 의지가 강조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을 위해 일하는 태도는 따뜻하게, 일하는 방식은 행동으로 실천하는 정부가 되겠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신년사 후 용산 청사 기자실을 방문, 기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건강하십시오”라며 덕담을 건넸다. 기자실 방문은 취임 1년이 되던 지난해 5월 10일 이후 7개월여 만이다.

윤 대통령은 “올해는 김치찌개도 같이 먹으며 여러분과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 새해에 더 힘을 내자”고 덧붙였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인수위 시절 “(대통령실)청사를 마련하면 기자들에게 김치찌개를 끓여주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김승연 기자 ki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