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취업자 58% “일자리 안정성 가장 만족”

입력 2024-01-01 14:10

일을 하고 있는 세종시민 58%는 일자리의 안정성에 높은 만족감을 나타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종시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3년 세종시 일자리인식실태조사’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세종에 거주하는 만19~70세 시민 3927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는 일에 관한 사항 및 희망일자리, 취업지원정책 등 8개 부문 76개 문항을 설문했다.

조사 결과 취업자의 평소 1주 근로시간은 평균 37.7시간이었고 1주 동안 초과 근로시간은 4.6시간이었다.

직장에 대한 만족도 항목의 경우 응답자의 58.3%가 일자리 안정성을 가장 큰 만족 이유로 꼽았다. 이어서 근로시간이 56.4%, 근로환경 52.8%였다.

직장(사업체) 소재지는 세종 58.8%, 대전 17.0%, 충북 9.8%, 충남이 9.5% 순이었다. 평균 근속기간은 남성 9.6년에 여성 8.5년이었다.

임금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200만~300만원 미만이 24.0%, 300만~400만원 미만 19.4%, 400만~500만원 미만 17.6%이었다. 2020년 대비 100만~400만원 미만 비율은 감소했으며 400만~700만원 이상 비율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취업자의 미취업 기간은 10년 이상이 26.3%로 가장 높았다. 미취업 기간 중 활동은 육아·가사·가족돌봄 등이 55.2%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청년 취업을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는 공공부문 채용확대, 기업 지원을 통한 일자리 확대가 모두 29.9%의 비율을 보였다.

김성기 세종시 기획조정실장은 “조사를 통해 세종시민의 취업 희망 내용 등 종합적인 인식을 파악할 수 있었다”며 “기업유치 및 일자리 정책 수립에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