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올해 청년 임대주택 71호 공급한다

입력 2024-01-01 11:24 수정 2024-01-01 12:32

경북 경주시는 청년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인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올해 청년 임대주택을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교통과 생활이 편리한 시내권의 건물을 직접 임대·매입해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사용료를 받고 임대하는 방식이다.

시는 35억원을 들여 임대형 50가구와 매입형 21가구 등 2가지 방법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임대형 청년 임대주택은 기존 건물을 시에서 임대해 청년에게 재임대하는 방식이다.

매입형 청년 임대주택은 다가구 주택 1동을 매입해 리모델링 후 청년들에게 제공하는 방식이다. 매입형 임대주택은 거주시설 외 1층에 청년창업가를 위한 시제품 및 전시회 공간과 복합문화공간을 마련해 입주자들 간 자유롭게 소통하고 정보도 공유할 수 있다.

입주자는 전기요금, 가스요금 등 공공요금과 1인당 월 5만원의 사용료를 내야 한다. 2년간 거주할 수 있으며 1회 2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입주 대상은 19세 이상 39세 이하 1인 가구 무주택 청년과 신혼부부로 경주시에 주민등록을 둔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면 가능하다.

시는 올 4월까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와 관련 조례 제정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5~6월 입주대상자 모집‧선정 후 7월에 입주가 가능하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또 각 부처 청년주택 관련 공모사업을 통해 100여 가구를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청년들이 주거비 부담을 덜고 학업과 취업 준비에 전념할 수 있도록 청년 주거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 공급해 나가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