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무혐의’ 처분을 받은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6)이 자신의 법률대리를 맡았던 법무법인팀과 해단식을 갖는 모습이 공개됐다.
1일 온라인에 따르면 지난 22일 열린 지드래곤의 법무법인팀 해단식 현장 사진 여러 장이 여러 커뮤니티 사이트에 확산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지드래곤과 법무법인팀이 지드래곤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 사옥에서 음식을 차려놓고 환담을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서로 박수를 쳐주거나 포옹을 나누며 그간의 노고를 위로했다.
현장에 걸린 플래카드에는 ‘사필귀정’ ‘G-Dragon 드림팀 해단식’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힘든 시간 곁을 지켜주신 노력 잊지 않겠습니다’ 등의 문구가 적혔다.
갤럭시코퍼레이션 측은 “해단식은 지난 22일에 진행됐는데 사진이 뒤늦게 퍼졌다”며 “현재 연예계 안팎으로 배우 고(故) 이선균씨 추모 물결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지드래곤 역시 모든 공식 일정을 취소하고 애도 기간을 갖고 있다”고 지난 31일 뉴스1에 밝혔다.
앞서 지드래곤은 지난 10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경찰 소환 조사도 받았으나 마약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지드래곤에 대해 지난 19일 최종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마약 관련 혐의를 벗은 이후 지드래곤은 마약 퇴치 등 공익을 위한 재단 ‘저스피스’를 설립하고 첫 출연금으로 3억원을 기부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