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육군 장교, 마포 클럽서 여성 추행 혐의로 체포

입력 2023-12-31 17:15
국민일보DB

서울의 한 클럽에서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현역 육군 장교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육군 장교인 20대 A씨를 성폭력처벌법상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0일 오전 10시40분쯤 서울 마포구 한 클럽에서 손님으로 온 한 여성의 신체를 만진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강력히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마포경찰서로부터 사건을 인계받은 서울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A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구속 사유는 없다고 판단해 체포 후 석방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7월 개정된 군사법원법에 따라 군인 범죄 중 성폭력 범죄, 사망 또는 사망의 원인이 되는 범죄, 입대 전 저지른 범죄 등은 민간 수사기관과 법원이 수사 및 재판을 담당한다.

성윤수 기자 tigri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