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테크노밸리 약 7만8000명 근무, 매출 167조7000억

입력 2023-12-31 07:36

경기도 성남 판교테크노밸리에는 1622개 기업에 7만8000여 명의 노동자가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총 매출액은 약 167조7000억원으로 2021년 매출 120조8000억원에 비해 약 38.8% 상승했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제1·2 판교테크노밸리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 이러한 내용 중심의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판교테크노밸리 입주 기업은 1622개로 이 중 중소기업이 86.4%를 차지했다. 중견기업은 7.8%, 대기업은 3.8%였다.

업종별로는 정보기술(IT) 기업이 65.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생명공학기술(BT) 14.0%, 문화콘텐츠기술(CT) 10.4%, 나노기술(NT) 등 기타업종이 9.7% 순이었다.

지난해 매출은 약 167조7000억원으로, 제1판교가 157조5000억원으로 93.9%를 차지했다. 2판교는 10조20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상시 근무 노동자 수는 7만8751명으로 지난해 7만3443명 대비 7.2% 증가했다. 주요 연령대는 30~40대로, 5만1582명(69.6%)이었다. 판교테크노밸리 전체 임직원 중 연구인력은 2만3976명(30.5%), 여성인력은 2만2971명(29.2%), 신규인력은 1만4214명(18.0%)으로 집계됐다.

김현대 도 미래성장산업국장은 “경기도는 실태조사 결과를 활용해 제1·2판교테크노밸리 입주기업에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입주기업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