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 축산시책 최우수 기관 선정

입력 2023-12-29 10:11
영월군청 전경. 영월군 제공

강원도 영월군이 2023년 강원도 축산시책 추진 시·군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군은 한우 1등급 이상 출현율, 조사료 생산 기반 구축, 가축분뇨 자원화, 무허가 축사 적법화, 학교 우유 급식 지원 등 주요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축산농가의 경영 안정화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년 56억원 가량의 축산예산을 편성해 꾸준한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그 결과 영월 한우 거세우의 1등급 이상 출현율 92%, 1+등급 이상 70%로 도내 평균보다 각각 1%, 2%가 높이 나타나는 등 성과를 냈다.

또한 우량암소(Elite Cow) 보유 두수가 전년 32마리와 비교해 15마리 늘었다. 조사료 생산은 재배면적 641ha에서 1만1903t의 양질의 조사료를 생산해 조사료 자급률 70%를 달성했다.

친환경 축산 기반 조성 및 축산분뇨 자원화에도 힘쓰고 있다. 1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축산농가에 톱밥 2만6667㎥, 다목적 가축분뇨 처리장비 3대, 축산환경 개선제 50t, 축분 건조용 환풍기 231대, 가축분뇨처리용 퇴비사 신축 4개소를 지원했다.

무허가축사 적법화 대상 농가 155개 농가 중 122개 농가를 적법화했다. 33개 농가에 대해서는 내년 상반기까지 적법화에 나설 계획이다.

양봉산업 활성화를 위해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밀원수 재배단지 500ha 조성 목표로 현재까지 축사 방취림 조성 지원에 헛개나무 6.8ha(1900그루)와 밀원수 재배단지 조성 1차 헛개나무 13.8ha(3847그루)를 조성했다.

신승규 농업축산과장은 29일 “고급육 생산을 위한 우수 개체 수정란 이식, 거세 장려금 등을 지속 지원하고, 경영비 절감을 위해 조사료 재배단지 조성, 사일리지 제조비 등을 지원하겠다”며 “가축 전염병 발생 예방 및 방역 활동에 긴장을 늦추지 않고 철저히 하여 가축 질병으로부터 안전한 사육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월=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